Worlding···, Interactive VR

<Worlding···>은 비동기 온라인 게임의 양식과 더불어 VR 신체의 표층을 재방문하고자 하는 참여형 전시다. 본 프로젝트는 VR 작업과 VR 플레이의 결과물을 위한 물리적 설치로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는 핸드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서, 가상 현실 속 지형을 맨손으로 변화시킨다. 지형 왜곡은 관람객의 참여를 거치며 누적된다. DB는 개별 플레이어의 행위 데이터를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바닥에 쌓이는 지형도와 스크린에 투영되는 지형 영상으로 출력한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VR 플레이를 통해 공통의 지형을 형성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VR 작업 안에서, 플레이어는 늪지에 떠오른 거대한 시신을 매장해야 하는 파수꾼의 소임을 맡는다. 플레이어는 손을 이용해서 그의 과업을 수행해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로 신체적 피로를 경험하며, VR 신체의 노쇠와 소진을 목격하게 된다. 그의 노동의 결과는 곧장 전시장 내 지형도에 반영되지 않으며 비동기 온라인 연결에 의한 시차를 짊어진다. 이러한 전시 구성을 통해서 본 작업은 실시간 매체가 가정하는 동시성의 우위를 비판적으로 재고하고자 했다. 동시에, 본 작업은 소진되는 신체의 상과 결부시켜 VR 신체가 갖는 껍데기의 성질을 전면에 부상시킨다.
<Worlding···> is a participatory work of art which revisits VR’s bodily surface and the style of a stateless online game. It consists of VR work and a physical setup for the output of VR play. Wearing VR headsets applying hand-tracking technology, Players are encouraged to alter the terrain in virtual reality with their bare hands. Topographical distortion accumulates after each participation. The database saves the individual player’s behavioral data and prints them into a topographic map piled on a floor and a moving image of terrain projected on a screen. During the exhibition, audiences participate in weaving a joint terrain.
In the VR work, the players take on the role of a watchman who should bury an enormous corpse floating in a swamp. The players perform this task using their own hands. In this process, they experience physical fatigue and witness the aging and exhaustion of the VR body. Their labor does not immediately refer to the topographical map within the exhibition hall. It accompanies a time lag caused by stateless online connections. Through this setup, <Worlding···> critically reconsiders the superiority of simultaneity assumed by real-time media. At the same time, the shell-like nature of the VR body comes to the fore, related to the image of the body being exha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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